[K스토리] 한인 경제인, 세계시장 누비는 만남의 장 '한국상품박람회'를 가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한국상품박람회'가 첫날부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상품박람회는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존에 있던 '트레이드 쇼'를 확대 개편한 프로그램이며 지난 29일(현지 시각)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00개 중소기업과 삼성·LG 등 8개 대기업 및 18개 지자체 등이 참여해 400개 부스가 개설됐다.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1천97건의 상담이 이뤄져 상담 액수만 9천798만4천 달러(약 1천357억 1천700만원)에 달해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박종범 대회장(월드옥타 회장)의 대회사, 김기문 명예대회장(중소기업중앙회장)의 환영사, 윤석열 대통령의 서면 축사,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영상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범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유럽의 경제 교류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기회 창출의 중요한 무대"라며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김기문 명예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인 경제인들은 민간 외교관"이라며 "현지에서 쌓은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800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사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가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들이 마음껏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양국(한국-오스트리아)의 경제 교류가 최근 몇 년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스에 참가한 대기업, 중소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 등을 전력을 다해 홍보했다. 전시장에도 월드옥타 회원, 해외 바이어까지 한데 몰려 우리나라 제품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체 상담 건수 중에 실제 수출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은 70건, 4천416만 달러(약 611억 8천800만원) 규모다.

기계·기계 부품·에너지 품목은 8건의 계약 체결을 이뤄내 가장 높은 금액인 1천512만 달러(약 209억 4천200만원)의 성과를 냈다.

건수로는 1천269만 달러(약 175억 7천600만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낸 K뷰티(21건)와 1천252만 달러(약 173억 4천100만원)를 기록한 K푸드(25건)가 눈길을 끌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넘어 회원 간 수출 판로 개척,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진행해온 '트레이드 쇼'를 박람회로 바꾸고 심혈을 기울인 만큼 31일 실적까지 종합하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작진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상품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도현·유재은,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구성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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