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보령 대표,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서 발표

"우주 대항해시대, 인체 문제 해결책 찾아내야 영향력 가질 것"

김정균 보령 대표,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서 발표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에서 발표하는 김정균 보령 대표
[촬영 조승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김정균 보령[003850](옛 보령제약) 대표는 26일 "더 많은 사람이 우주에 나가면 필연적으로 대항해시대 때 배를 많이 타면서 겪던 인체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우주 헬스케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최로 열린 '제9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에 참여해 "대항해시대 때처럼 어떤 국가나 민족이 해결책을 찾아내느냐에 따라 지구 안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며 사업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우주 분야에서 발사체 기술이 개발되며 발사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더 많은 물체가 우주로 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주와 관련한 모든 기술개발과 인프라는 더 많은 사람을 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그는 대항해시대에 비유하며 "경험하지 못했던 질병과 마주하게 되고, 기회를 찾는 과정에서 사람이 큰 자산이기 때문에 치유하고 생존하는 게 국가의 경쟁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시로 그는 대항해시대 이후 약 300년 만에 선원들을 괴롭힌 괴혈병 치료법을 찾아낸 영국이나 2차 세계대전 당시 항생제 페니실린을 가장 많이 생산하며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화이자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이 패권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주 헬스케어 문제에 대해 보령뿐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향 최소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보령이 투자한 민간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연구 수요를 받을 때 63%가 인체 관련이었다며 실제로도 가장 중요한 연구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보령이 인류에 필요한 회사가 되는 길로 필수의약품 공급과 우주에서의 인류 생존을 들며 "이를 이루면 어디에 내놔도 꼭 필요한 회사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주에서 인류가 생존이 가능하게 할 연구개발이 지속해 이뤄져야 하는데 이 인프라를 우리가 직접 만들고 소유해서 이를 촉진하겠다는 게 큰 방향"이라며 우주의학 챌린지 프로그램인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등을 운영하고 NASA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김 대표는 "아르테미스 계획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자주 보내고 더 오래 머무르게 하고 멀리 보내려 하면 필연적으로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미국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국제협력이 당연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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